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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Posted October. 17, 2022 07:35,   

Updated October. 17, 20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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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16·수리고·사진)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이스댄스에서도 역대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역대 최다인 4장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채연은 16일 이탈리아 에냐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65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을 합쳐 총점 203.94점으로 일본의 요시다 하나(208.3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김채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확보했다. 전체 여자 싱글 선수 중 5위에 올라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선수들이 최대 2개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다. 출전 대회에서 1위는 15점, 2위는 13점, 3위는 11점 등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합산 점수에서 상위 6위 안에 들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선수는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을 비롯해 3명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선다.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권민솔(13·목동중)은 6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신지아(14·영동중)도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을 따 2위로 진출권을 얻었다. 한국은 아이스댄스에서 임해나(18)-취안예(21) 조가 1차 대회 우승에 이어 15일 은메달을 따내며 파이널에 나서 역대 최다인 4장의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에는 전통적인 강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여자 싱글 3장을 비롯해 남자 싱글 3장 등 6장의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