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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구장 찾은 손흥민, 왼쪽 눈 부기 남아있네

안방구장 찾은 손흥민, 왼쪽 눈 부기 남아있네

Posted November. 14, 2022 07:55,   

Updated November. 14, 20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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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 후 처음으로 소속 팀 안방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수술 후 9일 만이다. 이날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렸다. 검정색 폴라티와 체크무니 카디건 차림의 손흥민은 아직 부기가 조금 남아 있는 수술 부위를 가리기 위해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관중석 앞쪽에 앉아 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안방 팬들을 향해 웃으며 사인을 해주는 등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가 선물로 보낸 국가대표팀 머플러를 취재진 앞에서 펼쳐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의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 치료 등을 위해 런던에 머물다 16일 오전 카타르에 입성한다. 26명의 국가대표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눈 주위 골절 부상을 당했다.


유재영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