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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넣고 패스… NBA 최초 ‘70득점-10도움’

쉴 새 없이 넣고 패스… NBA 최초 ‘70득점-10도움’

Posted January. 04, 2023 07:51,   

Updated January. 04, 20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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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도노반 미첼(27)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70득점-10도움’ 기록을 세웠다. 미첼은 3일 안방에서 시카고를 상대로 71점, 11도움, 8리바운드로 팀의 145-13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팀은 미첼의 득점과 도움으로 총 99점을 올렸다.

 71득점은 2006년 1월 LA 레이커스-토론토전에서 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1978∼2020)가 81점을 올린 이후 NBA에서 나온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이로써 미첼은 70득점 이상 경기만 6번 한 체임벌린을 비롯해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톰슨(69·73득점), 데이비드 로빈슨(58), 엘진 베일러(1934∼2021·이상 71득점), 데빈 부커(27·피닉스·70득점)에 이어 한 경기에서 70점 이상을 넣은 역대 7번째 NBA 선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타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미첼은 이날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4쿼터를 마칠 때 이미 58점을 채워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 카이리 어빙(31·브루클린)이 가지고 있던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최다득점 기록(57점)도 깼다. 어빙은 제임스와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미첼이 깨줘서 기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운 미첼은 트위터에 이날 경기 후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며 ‘새해, 새로운 나’라고 적었다. 미첼은 “NBA 비디오게임에서는 한번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야투 효율은 오히려 게임이 더 낮았엇다”고 웃었다. 이날 미첼은 2점슛 34개 중 중 22개(64.7%), 3점슛 15개 중 7개(46.7%)를 성공시켰다.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