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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조원 규모 우크라 긴급재건 사업 참여한다

한국, 3조원 규모 우크라 긴급재건 사업 참여한다

Posted September. 16, 2023 08:09,   

Updated September. 16, 20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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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 사업을 비롯해 철도, 전력, 상하수도 등 재건이 시급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국내 기업들이 한국전쟁 전후 재건 경험을 살려 향후 10년간 9000억 달러(약 12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전후(戰後)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우 재건협력 포럼’을 열고 양국 정부가 향후 중점 추진할 6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HD현대, 네이버, KT, CJ대한통운 등 18개 공공·민간기업을 이끌고 13, 14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포함된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6대 프로젝트는 △키이우 및 인근 지역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보리스필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재건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 △우크라이나 철도 노선 고속화 및 개선 등 총 6가지다.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 이새샘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