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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엔비디아 동맹” 구글-인텔 등 뭉쳤다

“反엔비디아 동맹” 구글-인텔 등 뭉쳤다

Posted June. 03, 2024 07:48,   

Updated June. 03, 20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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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8곳이 ‘반(反)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연합’을 결성했다. 창립 멤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인텔, AMD, 브로드컴, 시스코, 휼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다. AI 칩 설계 및 제조부터 AI 모델을 개발하는 최종 수요자, 서버 등 인프라 기업까지 모두 미국 업체로만 구성했다. 엔비디아의 독점을 깨기 위해 미국 중심의 AI 공급망이 형성된 것이다.

구글, MS 등 미국 정보기술(IT) 8개사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AI 칩 공통 표준을 만들기 위한 ‘울트라 가속기 연합(Ultra Accelerator Link·UA링크)’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UA링크는 “AI 가속기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방형 산업 표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UA링크는 올 3분기(7∼9월) 자체 표준을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UA링크에 엔비디아는 빠졌다”며 “이는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무너트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박현익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