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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27년까지 농업직불금 5조로 늘릴것” 축사

윤 “2027년까지 농업직불금 5조로 늘릴것” 축사

Posted August. 31, 2024 15:15,   

Updated August. 31, 20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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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7년까지 농업직불금 5조 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소득을 보조하기 위한 지원금을 지금보다 대폭 늘려 미래 성장 산업인 농업을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30일 윤 대통령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한 ‘2024 에이팜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정학적, 지경학적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분절, 기후 위기 등으로 식량안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업을 혁신하고, 일자리가 있는 농촌, 살기 좋은 농촌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형 비즈니스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촌 특성에 맞는 의료, 돌봄,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공간 개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참석자들 역시 농업이 한국의 미래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에이팜쇼는 우리 국민에게 첨단 농업 기술부터 귀농 정보까지 농업·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농식품부도 디지털, 세대, 농촌공간의 3대 전환을 추진해 농업농촌을 기회의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수도권의 많은 사람이 현장에 와 농업의 미래를 엿볼 다양한 전시와 기술을 관람하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로 농촌이 결코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미래에 희망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이 도시 근로자보다 소득이 낮은 문제를 농업 대전환을 통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6차 산업인 농업을 발전시켜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유선으로 논밭 상태를 파악해주는 기술이 인상 깊었다. 비용을 절감한 냉방, 온방 관련 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어 매년 새로운 걸 배워간다”고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은 식량안보의 핵심이며, 첨단 기술을 만나 미래 유망 산업으로 받돋움하고 있다”며 “그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농업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