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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원전수출’ 방문…“최종계약까지 챙기겠다”

尹, 체코 ‘원전수출’ 방문…“최종계약까지 챙기겠다”

Posted September. 20, 2024 08:11,   

Updated September. 20, 20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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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의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코를 공식 방문해 수도 프라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회담을 차례로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7월 체코 정부는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원전 수출을 둘러싼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관련 분쟁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며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신들의 특허 기술로 만든 원전을 수출하면서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부 간 노력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