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국내 마약투약자 40만명 넘어” 올들어 23% 증가

“국내 마약투약자 40만명 넘어” 올들어 23% 증가

Posted November. 07, 2024 08:27,   

Updated November. 07, 2024 08:27

ENGLISH

국내 마약 투약자가 올해 40만 명을 넘겼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세종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반면 정부가 지정한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기관(병원) 중 절반은 의료진 부족, 진료시스템 미비 탓에 치료 실적이 하나도 없었다.

6일 동아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을 통해 받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마약 투약자는 40만530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32만6970명)보다 22.5% 늘어난 것. 세종시 인구가 38만9443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형 도시 인구 규모다. 반면 마약 중독자를 치료해야 할 치료보호기관 총 31곳 중 13곳은 9월 말 기준으로 올해 치료 실적이 0건이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