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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1위’ 노경은, SSG서 최장 3년 더 뛴다

‘홀드 1위’ 노경은, SSG서 최장 3년 더 뛴다

Posted November. 23, 2024 07:30,   

Updated November. 23, 20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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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SSG·사진)이 최대 3년 더 선수 생활의 길을 걷는다. SSG는 “노경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13억 원, 옵션 9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노경은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7경기에 출전해 38홀드(8승 5패)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로야구 역사상 40대에 투타 특정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노경은이 처음이다. 또 77경기 등판은 이병헌(21·두산)과 함께 올 시즌 최다 공동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노경은은 지난해 30홀드에 이어 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기록도 세웠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때 1차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했던 노경은은 롯데 시절이던 2018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도 계약에 실패해 2019년 한 해를 소속팀 없이 보냈다. 2020년 롯데로 복귀했으나 2021시즌 뒤 방출됐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SSG에서는 3년간 총 194경기에 출전해 29승 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협상 기간 동안 많이 기다렸을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선수로서 좋은 기억을 가진 구단에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