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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사드’ L-SAM 10년만에 독자개발 완료

‘한국판 사드’ L-SAM 10년만에 독자개발 완료

Posted November. 30, 2024 07:28,   

Updated November. 30, 20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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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L-SAM)가 개발 착수 10년 만에 최종 완료됐다. L-SAM은 고도 40∼70km 상공에서 미사일과 직접 충돌하는 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 체계 중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성할 핵심 전력이다.

국방부는 29일 “국방과학연구소 대전청사에서 L-SAM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대한민국은 L-SAM 개발로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정밀 요격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L-SAM은 2015년 탐색 개발에 착수한 무기로 개발에 1조2000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 5월 군이 요구하는 작전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내년 초부터는 양산이 시작된다.


손효주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