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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하루쯤 보지마라"

Posted June. 04, 20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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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시인하라사무직 근로자는 정크 메일을 솎아내는데 일주일 평균 3시간을 버린다. 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 아예 꼼꼼히 읽는 편이 낫다.

증상을 인식하라눈이 건조해지고, 등이 아프고, 손목에 경련이 일며, 손가락에 마비가 오면 컴퓨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증거.

본인 책임도 있다보내는 메일이 많지 않으면 받는 메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삼세번 규칙e메일을 서로 3번씩 주고받고 나면 전화기를 들어라.

참조 남발 금물참조를 보내려 할 때 다시 생각하라. 모두 응답할 경우 대책이 없다.

알림 기능을 없애라메일 도착을 알리는 알림 기능과 깜빡이 기능을 없애라.

회신은 천천히메일에 즉답하면 상대방에 기대감만 준다. 급하면 전화하도록 상대방을 길들여라.

메일을 걸러라중요하지 않은 메일은 삭제하고, 중요한 것은 일 마치고 답하라.

프로그램 성능을 높여라스팸메일을 부지런히 지우고 e메일 주소록을 다른 폴더에 저장한다면 프로그램이 훨씬 잘 돌아갈 것이다.

도움을 청하라당신이 간부급이라면 비서에게 당신의 e메일을 검색하라고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들에게 자주 들르거나 전화하라고 부탁하라.

집에서 검색하지 말라e메일을 검색하고 싶어 몸살 날 정도면 차라리 도서관이나 인터넷 카페로 가라. 적어도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다.

e메일 안보는 날 지정일주일에 하루쯤은 e메일과 완전히 손 끊고 지내라. (e메일을 볼 수 없는) 유람선 여행을 가면 더욱 좋다.



곽민영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