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41일만에 북 언론 등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정에 대한 보도가 41일 만에 북한 언론매체에 등장했다.

20일 수신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534부대 산하 농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전했다. 그러나 시찰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9월 9일 북한정권 수립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북한 언론매체에 동정이 전혀 보도되지 않았고 외국 인사를 접견하지도 않아 중병설 등 각종 억측이 나돌았다.

김 위원장의 동정 보도가 가장 오랫동안 없었던 것은 올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의 50일간이었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