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213명이 서명한 광복 60주년 북한 인권선언이 9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발표됐다.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북한 민주화 네트워크 자유주의연대가 공동 제안한 이 선언에서 서명 참가자들은 북한 인권 참상에 침묵하는 것은 양심과 도덕성을 포기하는 정신적 자살행위라며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에 관심을 쏟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질 것 국민은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주민을 구출하기 위한 긴급행동에 동참할 것 각 정파는 북한 인권법 제정 등 대북 인권 논의에 즉시 착수할 것 등을 요구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박효종(서울대 교수) 교과서포럼 대표, 소설가 복거일() 씨,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2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새터민(탈북자), 대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인권 개선 촉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조이영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