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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글로벌디자인학부 개설 디자인+경영+공학 통합교육(일)

서울대 글로벌디자인학부 개설 디자인+경영+공학 통합교육(일)

Posted December. 04, 20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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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선진국인 핀란드는 헬싱키경제대, 헬싱키기술대, 헬싱키예술디자인대 등 3개 국립대를 합쳐 핀란드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휴고 알바르 헨리크 알토의 이름을 딴 알토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는 공학부 내에 디자인스쿨을 두고 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르면 2013년 서울대에도 디자인과 경영, 기술이 만나는 글로벌통합디자인학부가 생기고 2015년에는 단과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학부나 단과대가 설립되면 서울대 학부과정에서는 처음으로 융합학부가 생기는 것이다.

서울대 글로벌통합디자인 교육사업단은 3일 최근 지식경제부 지원사업인 융합형 디자인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됐다며 2013년 정원 30명 규모의 글로벌통합디자인학부를 신설하고, 2015년에는 정원 150명 규모의 글로벌통합디자인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5월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디자인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융합형 디자인대와 대학원의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에 선정된 서울대는 2010년부터 매년 3억여 원씩 지원을 받고 산학연관 비즈니스 분야 창출 맞춤식 주제별 디자인 교육 실시 세계융합디자인교육 및 연구의 메카 등을 목표로 하게 된다.

서울대는 8월부터 12회에 걸쳐 관계자 실무회의를 진행해왔으며 여기에는 디자인학부 이순종 교수, 경영대 조동성 교수,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주종남 교수 등 단과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교육사업단장인 이순종 교수(디자인학부)는 미래지향적 사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해 21세기형 디자인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글로벌통합디자인학부 설립에 대해 아직 공식 논의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대학 본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