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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비용이 3500만원? (일)

Posted February. 01, 20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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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해외 거부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비용은 건진 기간(1박 2일3박 4일)에 따라 2500만3500만 원.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요즘 1000만 원대 건강검진 상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3000만 원대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VVIP로 불리는 해외 고액 자산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흉부와 복부의 컴퓨터단층촬영(CT),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자기공명혈관조영(MRA),전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같은 첨단 검진이 모두 포함됐다. 또 365일 24시간 주치의 전화상담, 성형 보톡스 관리, 유전자검사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외국인은 최고급 병실에 머물며 전담 간호사와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검진을 받는다. 일반인과 마주치지 않고 진료 과목별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바로 검사가 가능하다.

사후 관리 서비스도 눈에 띈다. 수진자는 귀국 뒤에도 주치의와 전화를 통한 건강상담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응급상황에 처했을 경우 국제 응급의료서비스사인 인터내셔널SOS의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해 인근 협약 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입원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지내는 외국인이 병원을 찾기 힘들면 의료진이 집을 방문해 채혈을 하고 가정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윤호 건강의학센터장은 해외 수진자의 경우 대중적 프로그램부터 세계 최고급 건진 프로그램까지 요구 수준이 다양해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의 건강의학센터를 찾은 외국인은 미국 러시아 등 60개국의 1902명. 1년 전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우경임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