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해라” 이효리의 쿨한 졸업축사
Posted February. 15, 2024 08:41,
Updated February. 15, 2024 08:41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이효리의 쿨한 졸업축사 .
February. 15, 2024 08:41.
by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가수 이효리(45·사진)가 14일 모교인 국민대를 찾아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격려했다. 이 씨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했다. 그는 1998년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으로 입학한 직후 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이 씨는 “사랑하는 부모님,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말문을 뗐다. 이어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라”며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일본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작아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자신의 목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 기대거나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는 말들에 흔들리지도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마친 이 씨는 학사모를 벗고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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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45·사진)가 14일 모교인 국민대를 찾아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격려했다.
이 씨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축사를 했다. 그는 1998년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으로 입학한 직후 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이 씨는 “사랑하는 부모님,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말문을 뗐다. 이어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라”며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일본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작아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자신의 목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 기대거나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는 말들에 흔들리지도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마친 이 씨는 학사모를 벗고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불렀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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