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코로나 속에도 오페라의 유령 공연 이어가”
Posted June. 03, 2020 08:32,
Updated June. 03, 2020 08:32
NYT “한국, 코로나 속에도 오페라의 유령 공연 이어가”.
June. 03, 2020 08:32.
by 손택균 sohn@donga.com.
“안전한 뮤지컬 공연은 분명 가능하다. 한국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유명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72)가 “한국의 선례를 본받아 뮤지컬 공연을 안전하게 재개할 때가 됐다. 언제까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짓눌린 채 손놓고 앉아서 우울해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전했다. NYT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가 코로나 사태 중에도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사회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는 엄격한 감염 의심 환자 검사, 추적, 격리 시스템 덕분”이라고 했다. 블루스퀘어의 ‘오페라의 유령’ 글로벌 투어 공연은 4월 한때 조연 멤버가 의심 증상을 보여 중단됐지만 이후 재개돼 주 8회 열리고 있다. 1600여 개 좌석을 가득 메운 채 공연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NYT는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반복적인 방역 작업을 꼽았다. 라울 역을 맡은 배우 맷 레이시는 “몇 달 전 공연을 위해 서울에 간다고 했을 때 뉴욕의 친구들이 모두 ‘무섭지 않으냐’고 했다. 결국 우리 팀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머물 수 있게 될 거라고 그때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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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뮤지컬 공연은 분명 가능하다. 한국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유명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72)가 “한국의 선례를 본받아 뮤지컬 공연을 안전하게 재개할 때가 됐다. 언제까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짓눌린 채 손놓고 앉아서 우울해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전했다.
NYT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가 코로나 사태 중에도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사회 전반에서 작동하고 있는 엄격한 감염 의심 환자 검사, 추적, 격리 시스템 덕분”이라고 했다.
블루스퀘어의 ‘오페라의 유령’ 글로벌 투어 공연은 4월 한때 조연 멤버가 의심 증상을 보여 중단됐지만 이후 재개돼 주 8회 열리고 있다. 1600여 개 좌석을 가득 메운 채 공연이 이어질 수 있는 이유로 NYT는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반복적인 방역 작업을 꼽았다. 라울 역을 맡은 배우 맷 레이시는 “몇 달 전 공연을 위해 서울에 간다고 했을 때 뉴욕의 친구들이 모두 ‘무섭지 않으냐’고 했다. 결국 우리 팀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머물 수 있게 될 거라고 그때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택균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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