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경기하락에 영향을 받아 중소기업의 정보화도 얼어붙고 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솔루션 전문업체 매트릭스2B는 자사의 무역EDI(전자문서교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30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화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매트릭스2B에 따르면 1997년도 870%(561개 업체 신규도입)에 육박하던 소프트웨어 도입증가율이 IMF가 본격화된 1998년에 144%(276개 업체 신규도입)로 곤두박칠쳤다. 1999년에는 경기호조에 힘입어 257%(1425개 업체 신규도입)로 회복됐다가 2000년 경기침체로 소프트웨어 도입율이 137%(872개 업체 신규도입)로 떨어졌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도입증가율이 경기동향과 일치하고 있어,정부의 각종 지원책보다는 경기하락이 중소기업 정보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주 fict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