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국, 이라크 공습

Posted February. 18, 2001 11:08,   

日本語

힘의 외교 를 강조해온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첫 군사행동으로 이라크를 공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는 이를 중대한 침략행위 로 규정, 대미 보복을 선언했고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행위 라고 맹비난했으며 프랑스도 적절치 못한 행동 이라고 성토했다.

미 국방부는 16일 밤(한국시간 17일 새벽) 이라크 북부와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감시하는 미국과 영국 전폭기들을 위협해온 바그다드 남쪽의 방공지휘통제소 5곳을 자위 조치 의 일환으로 공습했으며 전폭기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귀환했다 고 발표했다. 미 영 전폭기들이 바그다드 근교를 공습한 것은 2년만이다.

이라크는 17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 주재로 혁명평의회와 집권 바트당 지도부 등 군 정 핵심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국에 대한 군사반격 방안과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 미국에 군사 기지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를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관영 이라크 통신(INA)이 1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