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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3차이산교환방문 실시

Posted February. 25, 20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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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월요일 이산가족 100명씩을 교환하는 3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실시한다.

북한 김경락()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26명, 취재단 13명 등 140명으로 이뤄진 북측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장정자()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방문단(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30명, 취재단 20명)은 북측이 타고온 고려항공편을 이용해 낮 12시경 김포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들어간다.

이에 앞서 평양을 방문할 남측 이산가족 100명은 일요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호텔에 모여 개인 짐 사전통관을 마치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한적의 방북 안내설명회에 참석했다. 또 2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시 45세미만의 방문자들은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라는 북측의 요구에 따라 지원인원 등은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남북 양측 방문단은 월요일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 각각 여장을 풀고 오찬을 마친 뒤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고려호텔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꿈에도 그리던 가족과 첫 만남을 갖는다. 서울과 평양 방문 이틀째인 화요일에는 숙소에서 오전 오후 두차례 개별상봉을 한뒤, 공동석식을 한다. 남측은 이날 가족이 동석한 공동오찬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3차 교환방문시에는 2차 방문단교환 때보다 상봉시간이 늘어나 서울에서는 총 6차례에 10시간, 평양에서는 5차례에 걸쳐 8시간 조금 넘게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