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화) 국회 문화관광위에서는 1일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방송 3사가 동시 생중계한 것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거 세 차례에 비해 시청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국민이 철저하게 외면했다는 증거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시청률로 국민과의 대화를 평가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박권상()KBS사장은 실업자가 대통령에게 직접 딱한 사정을 직소하는 등 국민과의 대화는 각계각층의 쓴소리를 대통령이 직접 들을 수 있는 괜찮은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비해 시청률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