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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부실 공기업사장 6명 해임

Posted March. 16, 20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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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이 미흡하다고 판단된 공기업의 사장 6명과 감사 1명 등 7명의 공기업 경영진이 15일(목) 해임통보를 받았다. 관련된 공기업은 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근로복지공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기획예산처의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와 9899년 감사원의 지적사항 등을 토대로 경영실적과 조직통솔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된 공기업 임원 7명에 대해 해당부처를 통해 교체사실을 이날 통보했다. 경영실적을 문제삼아 공기업 경영진을 중도에 해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해임통보를 받은 공기업 임원들은 경영상 중대한 결함이나 잘못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임기를 불과 한두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해임통보를 서두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경영실적과 관련해 임원 해임통보를 한 곳은 주택공사 등 7곳이라며 해임사실은 공식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관계부처를 통해 개인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