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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빚 119조원

Posted March. 21, 20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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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빚이 지난해 약 12조원이 늘어나 120조원에 육박했다.

재정경제부는 20일(화) 중앙 및 지방정부 채무를 합한 국가 채무가 작년 말 현재 119조6663억원으로 99년 말보다 11조9327억원(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가채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3.1%에 이른다. 또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1000여만원(1인당 250여만원)의 나라빚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국가채무는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재원 마련 등으로 97년 말 65조6000억원 98년 말 87조7000억원 99년 말 107조7336억원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가채무중 중앙정부 채무(국채차입금)는 100조8708억원으로 1년 동안 11조1562억원이나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국가채무에 분류되지 않는 채무 보증은 99년 말보다 7조원 가까이 줄어든 74조5161억원이었다.



권순활기자 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