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바우든 네덜란드 수출진흥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이 31일부터 2박3일간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목요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번 경제사절단 방북은 북한과 네덜란드가 1월15일 공식 수교한 뒤 첫 후속조치 라며 경제현안 논의보다는 앞으로 경제분야에서 어떤 협력이 가능할 것인지를 타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90년대초 평양에 은행업을 진출시켰다가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에 철수한 경험이 있어 대북 경제투자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