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TV 및 라디오 방송인 AFKN(American Forces Korea Network)은 다음달 2일을 기해 지난 50년간 사용해 왔던 명칭 AFKN 을 AFN Korea 로 바꾸기로 했으며 서비스는 예전과 똑같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30일 AFN은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미군 방송국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어 AFKN도 이에 맞춰 AFN Korea로 변경하게 됐다 고 밝혔다.
AFKN은 한국전쟁 중인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때 한국에 온 미국의 방송인력들이 일부 파괴된 미 대사관에 방송시설을 세우고, 그해 10월4일 낮 12시41분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김일성()북한인민군 총사령관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내용의 첫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시작됐다.
이철희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