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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 전쟁 연습 맹비난

Posted April. 16, 20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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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6일(월) 담화를 통해 미국의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 강행은 북-미간 합의를 뒤집는 것이며, 남한 당국이 20일부터 실시되는 이 연습에 참가하는 것은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6.15 공동선언 이후 대남() 비난의 대상을 남조선 군사당국자 남조선 일부 보수세력 등으로 한정했던 것을 남조선 당국 으로 처음 확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전쟁 책동에 동조하여 이번 전쟁연습에 기어이 가담한다면 그것은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행위로 밖에 달리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실전과 같은 전쟁연습을 감행하려는 것은 조(북)-미 사이에 합의를 완전히 뒤집고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시 정책을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태원 sc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