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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부족량 5년후 한강 7배

Posted May. 24, 20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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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년 후 낙동강 권역의 물 부족량이 한강권역의 7배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댐을 새로 짓지 않으면 낙동강 권역의 수질은 상수원수로는 부적합한 현재의 3, 4급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수자원 장기종합계획 시안(20012020년)에 따르면 올해 낙동강 권역의 물 부족량은 6500만t에 이른다. 물 부족량은 5년 후인 2006년 1억2900만t, 2011년 7억4800만t, 2020년 10억t으로 늘어날 전망.

이에 비해 한강권역의 물 부족량은 올해 1000만t, 2006년 1800만t, 2011년 7억2600만t, 2020년 11억4900만t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권역별 물 부족량은 영산 섬진강 권역은 올해 900만t, 2006년 7200만t, 2011년 2억1500만t, 2020년 2억5600만t 금강권역은 올해와 2006년에는 각각 1억4600만t, 1억2100만t의 여유분이 있을 전망이지만 2011년과 2020년에는 각각 1억400만t, 1억8600만t이 모자랄 것으로 관측됐다.

건교부는 낙동강 권역의 경우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와 소하천의 물이 부족해 갈수기에는 하천 수질이 3, 4급수로 떨어져 양과 질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의 수질도 평상시에는 2급수를 유지하지만 갈수기에는 3, 4급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수도권의 상수원인 팔당댐의 수질은 1, 2급수다.

정부는 부산 경남 지역에 중소규모의 댐을 지어 광역상수도원을 개발하고 낙동강 수량을 늘려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등의 낙동강 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중이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