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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김미현 산뜻한 출발

Posted July. 21, 20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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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한희원(23휠라코리아사진)이 미국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나서며 시즌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한희원은 20일 뉴욕주 뉴로셀 와이카길GC(파716161야드)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는 2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선두(7언더파 64타) 낸시 스크랜튼(미국)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김미현(24KTF)도 공동 4위(3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가세했다.

올 미국LPGA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은 이날 퍼팅수가 24개로 호조를 보였고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이 어우러져 4개의 파5홀 중 3곳에서 버디를 낚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1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낚아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

2번홀(파3)에서의 두번째 보기를 3번홀(파5)에서 1m짜리 버디로 바로 만회한 한희원은 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과 9번홀에서 기분좋은 연속버디를 잡아내 합계 4언더파로 마쳤다.

올시즌 5승을 기록중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43위(1오버파 72타)로 주춤했고 장정(지누스) 하난경 박희정은 공동 83위(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