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감사원 감사를 통해 7347건의 위법 부당행위가 적발됐으며 국고손실 또는 예산부당집행으로 지적된 금액은 3124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한 2000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 자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213개 기관에 대한 감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위법 부당행위의 책임을 물어 총 781명에 대해 징계 등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총 2086이며 기관별로는 건설교통부 235건 해양수산부 234건 국세청 178건 국방부 158건 교육부 121건 보건복지부 116건 산업자원부 109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 현재 국가 직접 채무는 차입금 21조9066억원, 국채 76조3252억원, 국고채무부담행위 2조7098억원 등 총 100조9416억원에 이르며 정부 보증채무는 74조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말 국가채무 89조7146억원에 비해 12.5% 늘어난 것
이 밖에 국민투자기금 등 44개 공공기금 자산은 총 253조6849억원이며 국민투자기금 등 33개 기금에선 5조4593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남북협력기금 등 11개 기금은 2조1067억원의 결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