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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언론세무조사 관련

Posted August. 11, 20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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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세금추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0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과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김 전 명예회장과 방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끝으로 국세청이 고발한 6개 언론사 대주주 5명과 전 현직 임직원 7명 등 12명이 모두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 전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9시55분경 서울지검 청사에 나왔으며 방 사장은 이보다 앞선 오전 9시45분경 도착해 각각 주임검사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음주중 피고발인 12명과 일부 언론사 관련자에 대한 신병처리(구속 또는 불구속)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이나 참고인에 대한 보강조사가 필요할 수 있어 신병처리 시기가 광복절 이후인 다음주 후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 대상자로 결정되는 피고발인의 경우 검찰에 다시 소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 피의자를 법정에 불러 신문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검찰은 9일 재소환한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과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을 10일 0시를 전후해 각각 귀가시켰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