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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법정관리 갈수도''

Posted August. 30, 20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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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채권단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조만간 확정되지 못할 경우 하이닉스반도체를 법정관리에 넣기로 했다.

하이닉스가 에 들어갈 경우 외환한빛 등 은행과 투자신탁 등 채권단은 2조7000억5조9000억원의 손실을 입어 급격히 부실화한다. 또 하이닉스의 미국현지법인인 HSA에 지급보증을 해준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도 11억4800만달러의 부담을 떠안는 등 엄청난 파장이 일 전망이다. 하이닉스와 관련된 은행과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도 하락하는 등 증시도 하이닉스 법정관리 가능성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29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투자신탁과 일부 은행의 반발로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시에테제네랄(SG)등 외국은행이 4600만달러를 중도상환해 주도록 요청한 것을 하이닉스가 지급하지 못할 경우 구조조정촉진법이 시행되는 9월14일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 부행장은 이와 관련,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지원방안이 부결되면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 어렵게 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하이닉스가 경영위험에 빠질 경우 외환은행은 최대 644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흥(4330억원) 국민(2860억원) 신한(2220억원) 주택은행(1060억원) 등도 추가부담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이날 투신을 포함한 모든 채권단을 설득시킬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하이닉스반도체 회생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산업은행도 하이닉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