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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제역 공포 급속 확산

Posted August. 30, 20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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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또다시 구제역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수개월간 구제역 발병 보고가 없었던 영국 중북부의 노섬벌랜드에서 27일 하루에만 8건이 새로 발생하는 등 지난 5일간 이 지역에서 무려 13건의 구제역이 집단 발병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이 또다시 급속도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의 가축 수천마리가 도축되고 약 900의 지역에 엄격한 통제조치가 내려졌다.

정부 수의사들은 앞으로 10일간 구제역 신규 발생지역 반경 16 이내의 농장들을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 양 6000마리와 소 1000마리가 추가로 도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구제역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거의 3개월간 구제역 발생이 없어 수출 재개의 희망에 들떠 있던 노섬벌랜드 바로 북쪽의 스코틀랜드 농민들도 이번 집단발병이 스코틀랜드로 넘어올 것을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