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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고속 내년 착공

Posted November. 28, 20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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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4년 착공 예정이던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간 2단계 건설을 2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개통도 2010년에서 2008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 앞서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추진계획을 건의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산확보 등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며 장비나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파생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2단계 건설사업을 조기에 착공키로 한 것은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이 연내에 마무리되는 데다 경제 활력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선 주요 국책사업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서울부산간 물류난을 해소하고 영남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부산간 고속철도 신설노선이 완공되면 서울부산간은 2시간15분이면 달릴 수 있다.

정부는 당초 2004년 4월까지 서울대구간 1단계 건설을 마치고 이 구간은 새로운 고속철도로 사용하고 2단계 구간인 대구경주부산간은 기존 경부선 철도를 전철화해 개통한 뒤 2004년 2단계 구간을 착공, 2010년에 완공할 계획이었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