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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TV자살 계획

Posted December. 11, 20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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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그리고 미국 워싱턴의 상징물에 대한 공격을 유발하는 TV 자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빈 라덴의 부인 중 한 명인 사비하(45)가 9일 밤 러시아 TV6 방송에 출연, 빈 라덴이 사로잡히느니 아들들에게 자신을 쏘라고 명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사비하는 자살장면을 TV를 통해 내보내는 TV 자살이 새로운 연쇄 테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공격 목표물은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이나 런던의 국회의사당 탑 위의 대형 시계인 빅벤, 또는 파리의 에펠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 라덴은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자신의 순교장면을 촬영하는 가운데 죽음을 맞기를 바라고 있다고 사비하는 덧붙였다.

사비하는 지난 여름 빈 라덴이 17세의 처녀를 새 아내로 맞이하자 10월 3명의 자녀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