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19일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128.29엔을 나타냈다. 18일 밤 뉴욕시장에서는 127.77엔으로 마감됐지만 이날 도쿄시장에서는 한때 128.42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루머가 강하게 퍼지고 있고 일본이 경제회복의 최후수단으로 엔화 약세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아 달러화 강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4원 오른 1292.3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6원으로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두영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