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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증가세로

Posted December. 29, 20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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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나고 설비투자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실물경기지표가 크게 호전됐다.

재고가 늘어나는 속도는 떨어졌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높아져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11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설비투자가 4.4% 늘어나 작년 11월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산업생산은 4.9% 증가하고 출하는 7.1%, 도소매판매는 6.5% 늘어나 생산 투자 출하 소비 등 모든 분야의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재고 증가율은 2.3%로 99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았으며 전월에 비해선 1.8%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10월의 71.5%보다 2.1%포인트 높아졌 재고정리가 마무리되고 생산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경기가 바닥을 치고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느냐는 6개월 이상 상승세가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경기 저점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