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하순으로 예정돼 있던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연기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미일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순방 연기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서 미군과 알 카에다의 전투로 미군 9명이 사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미 국방부는 현지 전투 상황을 지켜본 후 럼즈펠드 장관의 순방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이나 방문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달 20일 일본과 한국을 조만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