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해안 절벽위서 밤바다를 보노라

Posted April. 04, 2002 09:38,   

日本語

봄이 어디 육지에만 올까. 울릉도 역시 물오른 바다에서 펄펄 솟는 봄기운에 휩싸여 비경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땅, 양편 모두 춘색 도도한 울릉도. 이 섬의 멋과 맛, 향을 두루 섭렵하는 울릉도 삼색투어 패키지(3박4일)가 있다.

일정을 살펴보자. 울릉도의 멋나리분지에서 출발하는 원시림 트레킹, 죽도의 산에 올라 울릉도 감상하기, 송곳산 아래 바닷가 언덕의 투막집 황토방 펜션(추산일가사진)에서 벽난로 쬐며 밤바다의 고즈넉함 즐기기, 케이블카로 오른 언덕 정상에서 독도 찾아보기. 울릉도의 맛약초 먹여 키운 약소불고기, 공해없는 섬에서 나는 명이나물로 쌈밥먹기, 봄바다 기운 담긴 싱싱 향긋한 홍합밥, 따개비 넣고 끓여낸 바닷내음 솔솔피는 미역국 맛보기. 울릉도의 향깊은 산속 물가에서 딴 고추냉이 갈아 만든 천연와사비의 향으로 메바리회 맛보기, 섬일주 유람선에 올라 봄바람에 실려오는 바다내음 즐기기.

묵호항도동항 왕복 최신형 여객선(2시간반에 주파)의 우등실(2층) 탑승. 11, 18, 25일 세차례 출발(서울)하며 참가비는 34만5000원. 묵호항 합류객은 31만5000원. 여행레저 이벤트전문인 아웃도어세븐(www.outdooor7.com)이 마련했다. 02-2285-5322



조성하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