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인제 "노선투쟁 계속할것"

Posted April. 11, 2002 09:15,   

日本語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10일 지금까지 해온 노선투쟁과 정책대결의 의지는 한치도 후퇴가 있을 수 없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마지막까지 당의 정체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께서 때가 되면 지지후보를 밝히겠다고 국민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던 만큼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누구를 지지하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지만 권력의 의지가 전류 흐르듯이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어떤 정책과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가를 부각시키는 데 좀 더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포지티브(긍정적인) 선거전략에도 비중을 둘 방침임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색깔론이나 음모론을 내가 제기한 일이 없다며 네거티브(부정적인) 선거전략을 수정할 것이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한편 노무현()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교동계에서 영남포위론을 제기해 나의 정치적 재기 가능성을 흔들었고 대통령의 수족으로 인식돼온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이 후보를 밀었는데 대통령이 경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고 이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정훈 yyc11@donga.com ·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