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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양 경제특구 추진

Posted April. 24, 20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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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부산과 광양에 경제특별구역이 지정될 전망이다.

23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초 송도신도시 김포매립지 영종도 등을 묶어 수도권에 경제특구를 지정하면서 부산과 광양에도 경제특구를 동시에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경부 당국자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경제특구 지정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 내년 초 수도권에 경제특구를 지정할 것이라며 아직 1년 가까이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부산과 광양을 함께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주 중 부산과 광양에 현장실사단을 파견, 경제특구 지정 가능지역을 물색하고 실현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의 경제특구로는 낙동강 서안과 진해 사이에 있는 강서구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특구로 지정하려면 최소 500만평 이상의 땅이 필요하다면서 강서구는 95%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개발 가능한 토지가 넓고 김해공항이 있는 데다 남쪽의 가덕도에 부산신항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특구 지정의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은 각종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되며 외국인을 위한 전용 주거단지, 외국병원과 약국 등이 세워진다. 모든 대외문서가 영어로도 발간되며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주요 외국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