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3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891표(80.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4개 지역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누적득표수 2809표로 2위인 최병렬()후보를 2358표 앞서고 있다.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경선에선 최후보가 101표(9.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부영() 이상희() 후보는 각각 71표(6.4%)와 44표(4.0%)를 얻었다. 투표율은 59.7%로 네 차례 경선 중 가장 낮았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순회경선인 서울지역 경선을 당초 28일에서 27일로 앞당겨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함께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23일 회의에서 대선 경선후보가 2명 밖에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27일 오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지역 경선을 먼저 실시해 후보를 확정한 뒤, 같은 날 오후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8명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정연욱 jyw11@donga.com · 부형권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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