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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손 맞잡고국악에 맞춰 얼쑤

Posted May. 08, 20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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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공연표를 전해드리면 어떨까?

12일까지 공연되는 효()-회심곡 2002와 성춘향은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인 공연들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회심곡 2002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국악 뮤지컬로 조선시대부터 전해내려오는 불교음악인 회심곡과 고전소설 심청전을 접목했다. 중요무형문화재 57호인 명창 김영임, 코미디언 이상해 부부와 국악인, 연극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회심곡 2002는 국악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총체극으로 가야금과 첼로, 타악기와 드럼, 대금과 플룻 등 국악과 양악의 어울림이 흥겨움을 더한다. 평일 오후 4시 7시반, 토 오후 6시, 일 오후 3시 6시. 2만10만원. 02-6001-2345,1588-7890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성춘향은 4시간반짜리 전통 완판창극. 이번 공연은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후에 원각사로 개칭)가 춘향전을 선보인지 100년이 되는 해에 마련한 것으로 한국 최고의 여류명창인 만정() 김소희(19171995)제 춘향가를 안숙선 이명희 명창이 열창한다. 특히 인간 리어 햄릿 1999 등 서양 고전 작품을 한국적으로 해석한 연출가 김아라가 창극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일 오후 4시. 1만5만원.02-2274-35078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