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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6만여명 시위

Posted May. 13, 20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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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과 아랍계 이스라엘인 6만여명은 11일 텔아비브에서 요르단강 서안 점령 등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대() 팔레스타인 강경정책에 대한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2000년 9월 인티파타(반 이스라엘 봉기) 이후 이스라엘 내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반() 샤론 총리 집회로 앞으로 팔레스타인 강경정책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중단하라며 샤론 정부는 아랍국가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베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군 작전 내용이 유출돼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 측의 압력으로 샤론 정부가 군사작전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등 3개국 지도자들은 11일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흐에서 회담을 갖고 아랍권이 3월 아랍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사우디 평화안을 지지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하종대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