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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이르면 오늘 소환통보

Posted May. 14, 20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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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이르면 14일 홍걸씨에 대해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13일 홍걸씨가 변호인을 선임하는대로 변호사를 통해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홍걸씨의 변호인 선임은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 체류 중인 홍걸씨는 이번 주 중 귀국해 검찰에 자진 출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홍걸씨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를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돈을 받은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홍걸씨의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씨를 상대로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들에게 돈이나 주식 등을 제공하고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로비를 벌였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공단의 이모 감사를 소환 조사했으며 TPI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을 벌인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TPI가 문화부와 공단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와 로비 대상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포스코 계열사의 TPI 주식 매입과 최규선씨의 차기 전투기(FX) 사업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죄 혐의나 단서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명건 이상록 gun43@donga.com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