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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 오늘 오후 소환

Posted May. 15, 20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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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는 홍걸씨에 대해 15일 오후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걸씨는 15일 귀국, 공항에서 곧바로 서울지검으로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를 통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밝혀냈으며 최씨 등에게서 받은 돈에 대한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18일경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홍걸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조석현() 변호사를 통해 소환 시기를 통보했으며 조 변호사는 검찰청을 방문해 소환 절차 등을 협의했다.

한편 검찰은 14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이 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로비를 벌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단의 이모 감사를 소환 조사했으며 문화부 배모 전 체육국장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TPI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 내용을 검증했던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조모 센터장을 불러 검증 경위도 조사했다.

검찰은 홍걸씨와 최씨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치인들의 개입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TPI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이 이번 수사의 본류이며 핵심인데 계좌추적과 주주 명부 확인 등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건 길진균 gun43@donga.com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