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7 번호 이용자는 휴대전화기와 번호를 미국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미국 뉴저지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로밍본부에서 한미 자동로밍서비스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한국시간)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등 19개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에서 갖고 간 전화기를 쓸 수 있으며 올해 중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기의 주파수 채널을 버라이존와이어리스에 맞도록 변경하는 NAM 세팅을 해야 한다. 공항이나 SK텔레콤 전국 지점 등에서 한 번 세팅해두면 두 번째 출국부터는 버튼 조작으로 간단히 바꿀 수 있다.
통화요금은 미국 안에서 걸 경우 분당 585원, 한국으로 걸면 1753원이며, 수신할 때도 미국식 요금체계가 적용돼 902원을 내야 한다. 1566-2011
하임숙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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