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온라인 결제가 안돼요

Posted August. 01, 2002 22:49,   

日本語

전자상거래 결제수단이 신용카드와 온라인 계좌이체에서 전자화폐, 휴대전화 결제, e메일 뱅킹 등으로 다양해졌으나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되지 않거나 이중 청구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작년 한 해 동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적이 있는 소비자 15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금 결제와 관련해 피해를 보거나 불편을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40.3%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피해 및 불만 유형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지급결제 오류 미사용대금 청구 이중 청구 소비자의 조작 실수로 인한 이체오류 환불제도 미흡 등이었다.

특히 시스템 장애로 결제가 잘못된 적이 있는 소비자가 가장 많아 온라인 계좌이체를 해본 4명 가운데 1명(24.1%)꼴로 이런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화폐 이용자의 19.6%, 휴대전화 및 ARS 요금결제의 16.1%도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결제액이 이중으로 청구되거나 잘못 청구된 경우는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자의 4.6%, 전자화폐의 2.2%, 휴대전화 및 ARS 결제 이용자의 3.3%였다.

조작 실수로 인한 피해는 온라인 계좌이체 이용자의 3%, 휴대전화 및 ARS 요금결제 이용자의 9%가 경험했다.

소보원 사이버소비자센터 김성숙 선임연구원은 전자결제가 크게 늘었으나 인프라는 미흡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전자결제의 보안 및 표준화,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보상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1년간 평균 25회 정도 전자상거래를 이용했으며,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77.7%복수응답) 인터넷뱅킹(28.9%) 휴대전화 결제(18.9%) 현금지급기 등을 이용한 계좌이체(15.4%) 폰뱅킹 계좌이체(11.9%) ARS결제(4.8%) 선불형 전자화폐(2.9%) e메일뱅킹(1.0%) IC카드형 전자화폐(0.2%)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로 인한 피해 문의는 02-3460-3000.



이헌진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