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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지역 선포 이르면 12일께

Posted September. 05, 20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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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해지역 선포가 이르면 12일, 늦어도 18일 이전에 이뤄진다. 또 추석 전인 15일까지 철도 도로의 응급복구가 마무리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별재해지역 선포에 관한 자연재해대책법개정법률 공포안과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직후 객관적이고도 투명한 기준에 근거해 선포함으로써 필요한 지원이 가능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또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2일까지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정부합동 조사를 실시한 뒤 재해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며 18일까지 복구계획을 확정해 관계부처와 시도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와 태풍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정밀 진단해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올해 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고 추석연휴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피해로 통행제한중인 철도 3개 노선, 고속도로 5개소, 국도 42개소 등의 응급복구를 15일까지 끝마치기로 결정했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