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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피 이번만은 브라질 깬다

Posted September. 13, 20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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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브라질 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이번 경기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국인 한국과 우승국인 브라질의 축구 유망주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은 역대 청소년대표팀간의 대결에서 브라질에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어 비록 평가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1981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이후 4번의 대결에서 4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은 주장인 최성국(고려대)이 아시아경기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초고교급 스트라이커인 정조국(대신고)과 김동현(청구고)이 투톱으로 공격진을 이끌고 미드필드진에는 고창현(수원), 김수형(부경대), 이종민(수원)이, 포백수비진에는 여효진(고려대)과 김진규(안동고), 그리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임유환(한양대)과 박주성(마산공고)이 교체 투입될 전망.

이번 평가전을 위해 내한한 17명의 브라질청소년팀은 모두 프로리그에서 활약중인 최정예 유망주들로 구성된 강팀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프로리그 팔메이라스 소속의 골키퍼 지에고와 수비수 글라우베르, 루게스 그리고 미드필더인 알베로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에드노 등이 돋보이는 선수들.

박성화 한국 감독은 다음달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33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앞두고 팀 조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상대를 만났다며 최전방 투톱을 맡을 정조국과 김동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