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일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미지급금(약 5억6000만달러)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금강산 관광경비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급 문제도 사업형편을 고려해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에 맞게 (신중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집권하면 지역감정 부정부패 남녀차별이 없고 특권특혜가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금융감독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가정보원장 등 6개 부처의 장()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대북정책에 관해 대화를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북한이 대화의 적절한 상대냐고 묻는다면 쉽지 않은 문제이나 군사적 대응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정 의원은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문제이나 여론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박성원 swpark@donga.com